[워뇨띠 매매법 주식 적용 시리즈] 4편: 청산 편
워뇨띠는 목표가에 도달해도 전량 매도하지 않았다. 절반가량을 먼저 익절하고, 나머지는 가격이 더 오르다 꺾일 때 나눠 파는 방식을 썼다. 이것이 트레일링 스탑(Trailing Stop, 추적손절)이다. 꼭지에서 파는 게 아니라, 고점을 확인한 뒤 내려오는 '오른쪽 어깨'에서 파는 전략이다.
이 글에서는 트레일링 스탑의 개념, 주식에서 기준을 정하는 방법, 시나리오별 수익 비교를 정리했다.
시리즈 목차
1편. 종목 선택: 워뇨띠가 비트코인·이더리움만 거래한 이유
2편. 진입: 분할매수, 워뇨띠는 물타기가 아니라 불타기를 했다
3편. 리스크 관리: 워뇨띠가 절대 하지 않은 것, 한 번에 계좌가 무너지는 포지션
4편. 청산: 분할매도와 트레일링 스탑 (현재 글)
5편. 지속 가능성: 생존과 복기
워뇨띠의 청산 원칙, 거래내역에서 알 수 있는 것
- 수익 실현도 분할로 대응
- 목표가 도달 시 약 50%만 먼저 익절
- 남은 물량은 가격이 더 오르다 하락 전환할 때 나눠서 매도
- 고점을 맞히려 하지 않고, 고점이 지나간 것을 확인한 뒤 매도
2편의 분할매수가 "맞을 때 키우는 것"이라면, 분할매도는 "번 것을 지키면서 더 벌 여지를 남기는 것"이다.
출처: 워뇨띠 공개 거래내역(디시인사이드 게시, 2026.9.22, 2018~2021년 기록)
트레일링 스탑이란
일반 손절은 가격이 고정되어 있다. 트레일링 스탑은 주가가 오르면 손절가도 따라 올라간다. 단, 주가가 내려도 손절가는 내려가지 않는다.
| 구분 | 고정 손절 | 트레일링 스탑 |
|---|---|---|
| 기준 | 매수가 기준 고정 가격 | 보유 중 최고가 기준 |
| 주가 상승 시 | 손절가 그대로 | 손절가 함께 상승 |
| 주가 하락 시 | 손절가 그대로 | 손절가 그대로 (내려가지 않음) |
| 역할 | 손실 제한 | 손실 제한 + 수익 보호 |
| 적합한 구간 | 진입 직후 | 수익 구간 진입 이후 |
예시: 최고가 대비 -5% 트레일링 스탑
- 주가 12,000원 → 손절가 11,400원
- 주가 14,000원까지 상승 → 손절가 13,300원으로 상승
- 주가 13,300원으로 하락 → 매도 실행
왜 목표가에서 전량 매도하지 않나
- 목표가는 추정치일 뿐: 강한 추세는 예상보다 훨씬 멀리 간다
- 큰 수익은 소수의 거래에서 나온다: 추세를 끝까지 탄 몇 번의 거래가 여러 번의 작은 손실을 메운다
- 전량 익절 후 추가 상승은 심리를 흔든다: 다시 추격 매수하다 고점에 물리기 쉽다
- 절반 익절은 심리적 안전장치: 이미 수익을 확보했기에 남은 물량은 여유 있게 들고 갈 수 있다
"무릎에 사서 어깨에 팔라"는 말이 있다. 워뇨띠의 방식은 이를 기계적인 규칙으로 바꾼 것에 가깝다.
주식에서 트레일링 스탑 기준 정하기
| 기준 방식 | 매도 조건 예시 | 특징 |
|---|---|---|
| 비율 기준 | 최고가 대비 -5%, -8%, -10% | 가장 단순, 증권사 자동주문과 호환 |
| 이동평균선 기준 | 종가가 5일선·10일선·20일선 이탈 | 짧은 선일수록 빨리 팔고, 긴 선일수록 오래 보유 |
| 직전 저점 기준 | 상승 중 형성된 직전 저점 붕괴 | 추세 구조 기반, 2편 추세 확인과 연결 |
| 변동성(ATR) 기준 | 최고가 − (ATR × 2~3배) | 종목 변동성 반영, 계산 필요 |
선택 요령
- 변동성이 큰 종목일수록 기준을 넓게 잡아야 잦은 흔들림에 털리지 않는다
- 기준이 너무 좁으면 상승 추세 중간에 조기 청산된다
- 기준이 너무 넓으면 반납하는 수익이 커진다
- 분할 물량마다 기준을 다르게 두면 두 문제를 동시에 줄일 수 있다
워뇨띠식 3단계 분할매도 설계
| 단계 | 물량 | 매도 조건 | 역할 |
|---|---|---|---|
| 1단계 | 50% | 목표가 도달 | 수익 확정, 심리 안정 |
| 2단계 | 25% | 최고가 대비 -5% | 추세 약화 초기 대응 |
| 3단계 | 25% | 최고가 대비 -10% 또는 20일선 이탈 | 추세 종료 확인 |
1단계 익절 직후 남은 물량의 손절가를 **평균 매수가(본절)**로 올려두면, 이후 어떤 상황에서도 이 거래는 손실로 끝나지 않는다.
시나리오별 수익 비교
2편 예시 포지션을 그대로 이어서 계산한다.
- 보유: 570주, 평균 단가 약 10,507원, 매수 금액 약 598만 9천 원
- 목표가: 12,500원
- 1단계: 285주 12,500원 매도 / 2단계: 143주 / 3단계: 142주
| 시나리오 | 목표가 이후 흐름 | 2단계 매도가 | 3단계 매도가 | 총 수익률 |
|---|---|---|---|---|
| A. 전량 익절 | 12,500원에 570주 전량 매도 | - | - | 약 +19.0% |
| B. 목표가 근처 고점 | 12,800원 고점 후 하락 | 12,160원 | 11,520원 | 약 +15.8% |
| C. 중간 추세 연장 | 14,000원 고점 후 하락 | 13,300원 | 12,600원 | 약 +21.1% |
| D. 강한 추세 연장 | 18,000원 고점 후 하락 | 17,100원 | 16,200원 | 약 +38.7% |
수수료·세금 제외, 이해를 돕기 위한 가상 예시.
읽는 법
- 목표가 근처에서 꺾이면(B) 전량 익절보다 약 3%p 덜 번다
- 추세가 크게 이어지면(D) 전량 익절 대비 두 배 가까운 수익
- 포기하는 것은 작고, 열어두는 가능성은 크다 → 이것이 워뇨띠가 분할매도를 고집한 이유로 볼 수 있다
증권사 자동주문 활용
- 일부 증권사 HTS·MTS는 자동감시주문(조건부 주문) 메뉴에서 트레일링 스탑 기능을 제공
- 기능 명칭, 설정 가능한 조건, 유효 기간은 증권사별로 다르므로 사용 중인 증권사에서 확인 필요
- 대부분 정규장 시간 중에만 감시·발동되며, 갭하락 시에는 설정가보다 낮게 체결될 수 있음 (3편 테일리스크 참고)
- 이동평균선·직전 저점 기준은 자동주문 지원이 제한적이므로 종가 확인 후 직접 매도하는 규칙을 정해두는 것이 현실적
분할매도에서 흔한 실수
| 실수 | 결과 | 개선 방법 |
|---|---|---|
| 1단계 익절 후 나머지 손절가를 방치 | 수익이 손실로 전환 | 1단계 직후 본절로 손절가 상향 |
| 트레일링 기준을 장중에 넓힘 | 반납 수익 확대 | 기준은 올리기만, 넓히지 않기 |
| 기준을 너무 좁게 설정 | 추세 초입에서 조기 청산 | 종목 변동성에 맞춰 기준 설정 |
| 전량 매도 후 추격 재매수 | 고점 매수 위험 | 재진입은 2편 추세 확인 조건 충족 시에만 |
| 고점 매도를 목표로 삼음 | 매도 시점을 계속 미룸 | 고점은 맞히는 게 아니라 확인하는 것 |
매도 전 점검 체크리스트
- [ ] 진입 전에 목표가와 1단계 익절 물량을 정했는가
- [ ] 1단계 익절 후 남은 물량의 손절가를 본절 이상으로 올렸는가
- [ ] 트레일링 기준(비율, 이동평균선, 직전 저점)을 하나로 정했는가
- [ ] 기준 발동 시 감정 없이 실행할 수 있도록 주문을 걸어두었는가
- [ ] 매도 후 재진입 조건을 따로 정해두었는가
마무리
- 워뇨띠는 목표가에서 약 50%만 익절하고, 나머지는 하락 전환 시 분할 매도
- 트레일링 스탑은 주가를 따라 손절가를 올려 수익을 보호하는 방식
- 주식에서는 비율, 이동평균선, 직전 저점, ATR로 기준 설정 가능
- 목표가 근처에서 꺾이면 조금 덜 벌고, 추세가 이어지면 훨씬 더 버는 비대칭 구조
- 1단계 익절 후 본절 손절가 설정으로 "지지 않는 거래" 만들기
투자 유의사항
이 글은 공개된 거래내역을 바탕으로 한 투자 원칙 해설이며 특정 종목의 매수·매도 추천이 아니다. 예시 수치는 수수료·세금을 제외한 가상의 상황이며 실제 수익을 보장하지 않는다. 자동주문 기능은 증권사별로 다르므로 이용 전 확인이 필요하다.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의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.
자주 묻는 질문 (FAQ)
Q1. 트레일링 스탑과 일반 손절은 무엇이 다른가요?
일반 손절은 정해진 가격에 고정되지만, 트레일링 스탑은 보유 중 최고가를 기준으로 손절가가 따라 올라간다. 주가가 내려도 손절가는 내려가지 않아 손실 제한과 수익 보호를 동시에 할 수 있다.
Q2. 워뇨띠는 목표가에 도달하면 어떻게 매도했나요?
공개된 거래내역 기준으로 목표가에서 약 50%를 먼저 익절하고, 나머지는 가격이 더 오르다 하락 전환하는 구간에서 나눠 매도했다. 고점을 맞히기보다 고점을 확인한 뒤 파는 방식이다.
Q3. 트레일링 스탑 비율은 몇 %가 적당한가요?
종목 변동성에 따라 다르다. 변동성이 낮은 대형주는 5~8%, 변동성이 큰 종목은 10% 이상이 흔히 쓰인다. 너무 좁으면 조기 청산, 너무 넓으면 수익 반납이 커지므로 과거 조정 폭을 참고해 정하는 것이 좋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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